용인반도체클러스터 – SK hynix Newsroom 'SK하이닉스 뉴스룸'은 SK하이닉스의 다양한 소식과 반도체 시장의 변화하는 트렌드를 전달합니다 Thu, 04 Sep 2025 05:51:49 +0000 ko-KR hourly 1 https://wordpress.org/?v=6.7.1 https://skhynix-prd-data.s3.ap-northeast-2.amazonaws.com/wp-content/uploads/2024/12/ico_favi-150x150.png 용인반도체클러스터 – SK hynix Newsroom 32 32 SK하이닉스, 안성시에 ‘행복AI스터디랩 3호’ 개소… 지역 AI 혁신 주도 인재 양성에 앞장서다 /3rd-happy-ai-studylab-open/ Thu, 04 Sep 2025 06:00:57 +0000 /?p=52713

SK하이닉스가 지난 3일, 안성시 중앙도서관 2층에서 ‘행복AI스터디랩 3호’ 개소식을 열었다. ‘행복AI스터디랩(이하 AI스터디랩)’은 지역사회의 AI 경험 증대와 활용 능력 향상, AI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SK하이닉스가 조성하고 있는 AI 다목적 시설로, 최근 SK가 공개한 ‘AI 기반 사회공헌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전략[관련기사]’의 일환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보라 안성시장, 안성시의회 안정열 의장, SK에코플랜트 신현철 부사장, 하트-하트재단 오지철 회장, 경기모금회 김효진 사무처장, SK하이닉스 정상록 부사장(CR 담당)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내빈 환담과 개회 선언을 시작으로, 행복AI스터디랩 조성 경과 보고, 주요 인사 축사, 조성공간 제막식 및 기념 촬영, 시설 순회와 시연회 순으로 진행됐다.

▲ 김보라 안성시장이 자신의 휴먼 AI와 안성시에 관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참석자들은 ‘AI 디지털 체험존’을 직접 둘러보고, 대화형 AI를 활용한 도서 추천 서비스와 레고 로봇을 활용한 AI 코딩 교육을 체험해 보기도 했다. 특히, AI 시연 과정에서는 김보라 안성시장이 휴먼 AI로 등장해 안성시 관련 정보에 관한 대화를 나누며, 공간의 의미를 공유했다.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김보라 안성시장은 “AI로 급변하는 시대에서 ‘행복AI스터디랩’이 안성시 주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AI 시대를 이끌어가는 SK하이닉스와 같은 글로벌 기업이 이처럼 지역 사회에 공헌하며, 상생의 가치를 추구한다는 것은 귀감이 되기에 충분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상록 부사장은 “인류를 위한 AI, 사람을 향한 CSR’이라는 SK의 사회공헌 비전에 따라 조성된 행복AI스터디랩은 기술 발전의 혜택을 지역사회의 많은 사람이 누릴 수 있기를 바라는 SK하이닉스의 진심”이라며 “이를 통해, 지역 주민들이 보다 쉽게 AI를 활용하고, 일상에 활용해 많은 도움을 받길 바란다”고 밝혔다.

지역 맞춤형 교육 공간, AI 혁신 주도 인재 양성의 거점

이번에 문을 연 AI스터디랩 3호는 약 187㎡(56.5평) 규모로, AI 및 ICT 교육이 가능한 다목적 강의실 2개, 개방형 라운지, 3D프린팅 실, AI 디지털 체험존 등을 갖춘 복합 학습 공간이다.

안성시와 협력해 조성되는 AI스터디랩에서는 아동, 청소년은 물론, 성인과 어르신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까지 포함해 전 세대가 참여할 수 있는 AI 및 ICT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 학교로 직접 찾아가는 ‘창의과학교실’ 프로그램을 운영해 교육 기회의 외연을 넓힐 계획이다.

특히, AI  디지털 체험존에서는 ▲북 큐레이팅과 안성시 정보를 알려주는 ‘휴먼 AI 키오스크’ ▲어르신들의 AI 체험을 돕는 ‘AI 바둑 로봇’과 ‘교육 및 체험용 키오스크’ ▲AI 더빙, AI 번역, 웹툰 제작 등이 가능한 ‘PC 및 테블릿’ 등 다양한 AI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AI스터디랩은 누구나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는 안성시 중앙도서관이라는 공공 인프라와 연계해, 지역 주민들이 AI와 첨단기술을 체험하고 학습하며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 거점으로서 지역 맞춤형 교육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이번 안성시 AI스터디랩 조성 과정에는 하나의 공통된 비전을 가지고 여러 이해관계자가 협력해 더욱 큰 시너지를 만들어 낼 수 있었다.

SK하이닉스는 구성원의 자발적 기부금과 회사의 매칭그랜트*로 조성된 행복나눔기금 기탁을 통해 사업 전반적인 기획과 진행을 맡았고, 하트-하트재단과 경기사랑의열매는 각각 수행기관과 후원 관리 기관으로서 철저한 실무 추진을 담당했다.

여기에 SK그룹 관계사인 SK에코플랜트의 후원금 지원과 전문성을 살린 인테리어 설계시공 등 재능 기부 자원봉사가 더해지며 더욱 의미 있는 결실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이다.

* 매칭그랜트(Matching Grant): 기업의 구성원이 사회 공헌을 위한 기부금을 지원하면 기업에서 이 기부금과 똑같은 금액을 1 대 1로 매칭해 조성하는 형태의 사회 공헌 기금 프로그램

AI 기반 사회공헌, 미래세대와 지역사회에 투자

AI스터디랩은 기존에 이어오던 ‘행복 ICT Study LAB’ 조성사업에서 이름을 변경한 것으로 SK하이닉스가 추진하는 AI 기반 사회공헌 활동의 대표적인 사례 중 하나다. 회사는 AI가 사회 전반에 빠르게 확산하는 가운데, 교육 격차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디지털 소외를 줄이고, 누구나 AI를 체험하며 배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쓰고 있다.

SK하이닉스는 2023년 이천시립도서관(1호), 2024년 부발청소년문화의집(2호)에 이어 안성시에 세 번째 AI스터디랩을 조성했고, 올해 말까지 4호, 5호 AI스터디랩 개소를 앞두고 있다. 회사는 이를 통해, 연계 지역의 디지털 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추후 사업 효과성을 측정·공유해 지속가능한 사회공헌 모델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AI 시대에 필요한 디지털 역량은 미래세대뿐 아니라 전 세대 모두에게 중요한 자산”이라며 “행복AI스터디랩을 통해 누구나 쉽고 즐겁게 첨단 기술을 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나아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ESG 경영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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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지역 찾아 지역 주민과 상생의 길 걷다 /community-coexistence-activities-2025/ Thu, 14 Aug 2025 04:00:05 +0000 /?p=51814 SK하이닉스가 지난 12일,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이하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지역을 찾아 폭염 등 기후위기 취약 계층을 지원하는 ‘혹서기 대비 물품 지원사업’을 진행하며, 지역사회와의 상생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지역 사회와 함께 만드는 ‘상생의 가치’, 원삼면에서도 이어지다

지난 2월, 착공을 시작한 반도체 클러스터는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이하 원삼면) 일대에 총 126만 평(약 420만㎡) 규모로 순조롭게 조성되고 있으며, 새로운 산업 기반 마련을 통한 인근 지역의 일자리 창출, 인프라 개선 등의 다양한 기대가 이어지고 있다.

▲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에 조성되고 있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예상 조감도)

SK하이닉스는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으며, 반도체 클러스터가 조성되는 원삼면에서도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는 등 급변하는 지역사회에 대한 책임 있는 기업의 역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계획의 일환으로 ▲어린이 빗길 사고 예방을 위해 원삼면 인근 초·중·고 학생 500명을 대상으로 투명 우산을 제작해 지급했고 ▲원삼면 및 인근 지역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실종 예방을 위한 행복GPS 무상 보급도 진행했다.

또한, 기존에 이천, 청주, 광주시 등 ▲SK하이닉스 연계 지역 취약 계층을 지원하던 ‘행복도시락’ 사업도 오는 9월부터는 원삼면에 확대 적용된다. ▲이 외에도 지자체에서 진행하던 커뮤니티 센터(이음센터) 조성 사업이 예산 부족 문제에 부딪혀 어려움을 겪자, SK하이닉스에서 이를 이어받아, 지역 주민의 복지 향상을 위한 ICT 커뮤니티 센터를 조성해 오는 10월 27일 개관을 앞두고 있다.

최근에는 수년째 이어지고 있는 폭염으로 인한 인명 피해를 줄이기 위해 ▲‘혹서기 대비 물품 지원사업(기후위기 지원사업)’을 원삼면에 거주하는 어르신들까지 확대 진행했다.

기후위기 지원사업은 폭염 등 기후재난 상황에 처한 취약 계층에 대한 것으로 경기도 이천·용인·여주·안성·광주시, 충북 청주시 등 SK하이닉스 사업장 연계 지역과 폭염·한파 특보가 발효된 기후재난 지역의 취약 노인 등 총 3,800명(2025년 기준)을 지원한다.

지원 물품은 지역사회의 요청을 적극 반영해 서큘레이터, 선풍기, 여름 이불 등 냉방 용품과 UV 차단 양산, 냉각 손 선풍기, 자외선 차단제 등 하절기 필수품이 포함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물품 지원뿐 아니라 AI 기술을 활용해 독거노인들의 안부를 확인하는 ‘AI 케어콜’도 운영한다.

SK하이닉스는 “상생의 가치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만큼, 반도체 클러스터가 조성되는 원삼면 주민들을 위해 더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행복을 키우는 마음,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다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지난 12일,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에서 특별한 하루가 펼쳐졌다. 폭염이 이어지던 이날, SK하이닉스 구성원들과 지역 주민 봉사자들이 원삼면 행복복지센터에 모여, 더운 여름을 이겨내고 있는 어르신들께 ‘여름의 안부’를 묻고 마음을 나눈 것이다.

오리엔테이션과 함께 본격적으로 시작된 활동에 봉사자들의 발걸음은 분주했다. 이날의 주요 과제는 바로 150개의 ‘마음키트’를 포장하는 것. 커다란 리빙박스 안에 냉감 이불, 손 선풍기, 자외선 차단 양산, 쿨타울, 냉스카프, 냉토시 등의 냉방 용품과 함께 건강보조식품, 영양 보양식품, 홈키파 등이 정성스레 채워졌다.

단순히 물품 포장하는 작업이 아니라, 받는 어르신들의 상황과 마음까지 헤아리며 손길을 더하는 모습에서 봉사자들의 진심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작은 마음, 더 큰 행복으로 나누겠다는 생각으로 하나하나 챙겼어요.”

▲ 봉사활동 소감을 전하는 진희주 TL(왼쪽)과 김나현 TL(오른쪽)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김나현 TL(투자관리)은 “어르신들이 폭염 속에서 조금이라도 쾌적한 여름을 보낼기를 바란다”며 “이러한 작은 마음들이 모이면, 분명히 큰 행복이 만들어질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이번 봉사활동에 임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진 일정은 키트를 어르신들께 직접 전달하는 시간이었다. 총 12개 조로 나뉜 봉사자들은 차량에 키트를 싣고 마을 곳곳을 방문했다. 무더운 날씨도 잊은 듯 각 조는 어르신 댁까지 이동해 직접 물품을 전달하고 안부를 묻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어르신들은 봉사자들의 따뜻한 마음을 느끼며, 큰 감동을 보였다. 키트를 받은 한 어르신은 “이렇게 더운 날 휴가를 갈 수도 있었는데, 찾아 줘 고맙다”며 “필요했던 물품들이 많아 이번 여름을 이겨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날 어르신들을 찾아뵙고 키트를 전한 진희주 TL(DRAM Implant기술)은 “’반도체 클러스터가 조성되는 지역이 어떻게 변하고 있을까?’ 궁금증이 컸는데, 이렇게 지역에 와서 주민들과도 교류해 보니 지역의 변화와 발전이 눈에 띄게 보이는 것 같다”며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어르신들께 작은 행복을 선사해 드리고, 주민들과도 협력하는 즐거움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 봉사활동 소감을 전하는 원삼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임병권 위원장

함께 봉사활동을 진행한 원삼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임병권 위원장은 “지역과의 상생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SK하이닉스의 모습에서 SK하이닉스와 함께 성장할 우리 지역의 미래를 엿볼 수 있었다”며 “SK하이닉스가 원삼면에서 한층 더 도약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단순한 물품 전달을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며 진심을 나누는 자리가 됐다. SK하이닉스는 “회사의 성장만큼이나 지역사회와의 상생도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연계 지역과의 상생을 위해 꾸준한 지원과 관심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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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TEAM SPIRIT] EP.5 역사에 또 다른 놀라움을 선사할 SK하이닉스의 미래비전 /one-team-spirit-ep5/ Thu, 12 Jun 2025 00:00:06 +0000 /?p=48820 1969년, 40만 명의 과학·기술자들은 불굴의 협력으로 달 착륙 프로젝트인 ‘아폴로 11호 미션’을 성공시키고 우주 탐사의 길을 열었다. 2003년, 20여 개국 과학자들은 13년간 국경 없이 협업한 끝에 ‘인간 유전체 프로젝트’를 마무리 짓고 의료계 패러다임을 바꿔놓았다. 원팀으로 하나가 되었을 때, 인류는 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냈다.

2025년, 인류는 또 다른 역사의 변곡을 예고하고 있다. AI를 중심으로 한 일상과 산업의 재편이다. [ONE TEAM SPIRIT] 마지막 편에서는 글로벌 AI 메모리 생태계를 조성해 이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SK하이닉스에 주목하고, 하나된 힘으로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과정을 자세히 살펴본다.

미래 준비를 위한 대규모 투자, SK하이닉스의 Next Step

SK하이닉스의 미래 준비는 지난 42년에 걸쳐 이뤄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983년 반도체 1공장을 시작으로 산업에 뛰어든 SK하이닉스는 수십 년간 대규모 투자로 팹(Fab)을 증설하며, 미래 기반을 쌓는 데 꾸준히 힘을 실어 왔다.

2004년 300mm 웨이퍼 팹인 이천 M10 완공에 이어, SK하이닉스는 2008년과 2012년 각각 낸드플래시 생산을 주력으로 하는 청주 M11, M12를 완공했다. 대규모 투자는 이후에도 계속됐다. 회사는 총 46조 원을 투입해 2014년 이천 M14, 2018년 청주 M15, 2021년 이천 M16의 가동을 본격화하며 반도체 기술력과 생산 역량을 극대화했다.

물론 그 과정이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특히 투자를 단행할 때마다 업계에선 우려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200mm 웨이퍼 팹을 300mm 팹(M10)으로 개조할 당시 회사는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었고, M14 준공 때는 공급 과잉과 업체 간 증설 경쟁에 대한 불안감이 시장 내 형성되고 있었다.

그럼에도 SK하이닉스는 ‘미래 준비’를 기치로 내걸며 승부수를 던졌는데, 결과적으로 이 결정은 생산력과 수익성 증대라는 결실로 이어졌다. M10은 장비 반입 3개월 만에 94.5%의 기록적 수율과 월 10만 장의 웨이퍼 생산이 가능한 핵심 거점이 되었고, M14는 고성능 D램 수요에 대한 적기 대응을 통해 이후 M15, M16으로 생산 역량이 확대되는 기반이 되었다.

SK하이닉스의 미래 준비는 이제 다음 스텝을 향하고 있다. AI 메모리 수요 폭증에 대응하고, AI 반도체 생태계를 완성하고자 회사는 무려 145조 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를 결정했다. 그 일환으로 SK하이닉스는 2019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120조 원을 투자한다고 밝혔으며[관련기사], 2024년에는 미국 인디애나 패키징 공장에 5조 원을[관련기사], 청주 M15X에 20조 원을 투자한다고 차례로 발표했다[관련기사].

용인에서 인디애나까지, 원팀으로 이어지는 AI 반도체 생태계

SK하이닉스는 AI 메모리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더욱 확고히 하기 위한 핵심 가치로 ‘원팀 스피릿(One Team Spirit)’을 강조한다. 중심축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부터 차세대 메모리 생산 거점인 청주 M15X, 미국 인디애나 패키징 공장까지 모든 프로젝트에는 원팀의 가치가 잘 구현돼 있다.

원팀 스리핏, 용인반도체클러스터, 미국 어드밴스드 패키징 공장, M15X

먼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서는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과 함께 원팀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SK하이닉스의 의지가 엿보인다. 2027년 5월 1기 팹 준공을 앞둔 이곳에는 50여 개사에 달하는 협력업체들이 입주할 예정이다.

또 여기에는 실제 팹과 유사한 환경을 구축해 협력사들이 제품 품질 및 양산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미니팹*도 들어선다[관련기사]. 이처럼 회사는 기술 개발부터 양산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완벽한 원팀 시너지를 발휘해 혁신과 상생이 공존하는 생태계를 완성한다는 전략이다.

* 미니팹(Mini Fab):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내에 구축되어 실제 반도체 양산 팹과 동일한 환경에서 소부장 기업이 개발한 제품의 양산 신뢰성을 검증하는 역할을 하게 됨. SK하이닉스와 정부, 소부장 기업이 ‘삼위일체’가 돼 한국 반도체 경쟁력을 높인다는 의미로 ‘트리니티 팹(Trinity Fab)’으로도 불림

청주 M15X에서도 원팀의 가치는 빛난다. SK하이닉스는 2025년 11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M15X를 통해 HBM을 비롯한 차세대 D램을 집중적으로 양산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이천에서 청주로 D램 생산 캐파(Capacity, 생산능력)를 한 차원 확장하겠다는 의도가 담겼다.

특히 M15X는 현재 TSV* 캐파를 확장하고 있는 M15와 인접해 있어 HBM 생산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천과 청주, 두 생산 거점의 원팀 시너지가 기대되는 대목이다.

* TSV(Through Silicon Via): D램 칩에 수천 개의 미세한 구멍을 뚫어 위아래 칩을 수직 관통하는 전극으로 연결하는 기술

한편, 원팀의 가치는 대한민국을 넘어 미국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SK하이닉스는 인디애나주에 AI 메모리용 어드밴스드 패키징 생산 시설을 구축한다고 발표했다. 이곳은 2028년 하반기 완공이 목표이며, 양산 제품은 차세대 HBM으로 결정됐다.

미국 인디애나를 거점으로 택한 이유는 인프라 때문이다. 미국은 AI 빅테크 고객이 집중된 국가인 데다 인디애나주에는 첨단 공학 연구로 유명한 퍼듀대가 위치해 있다. 글로벌 고객사, 현지 연구 기관, 파트너사와 원팀 시너지를 일으키기에 최적의 입지라는 게 회사의 판단이다.

향후 SK하이닉스는 풍부한 인적, 물적 인프라를 기반으로 협력을 펼치고,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하며 맞춤형(Customized) 메모리를 공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글로벌 AI 반도체 공급망을 활성화하고, 차세대 HBM 등에서 새로운 혁신을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렇게 SK하이닉스는 이·청·용(이천·청주·용인) 삼각 축에서 미국 인디애나로 이어지는 AI 메모리 생태계 구축의 밑그림을 완성했다. 각 거점에서 발현된 ‘원팀 스피릿’은 앞으로 AI 산업의 미래를 떠받치는 강력한 힘으로 작용할 것이다. SK하이닉스는 이를 동력 삼아 ‘풀스택 AI 메모리 프로바이더(Full Stack AI Memory Provider)’로서 AI 시대를 활성화하는 데 앞장서고, 인류에 새로운 미래를 제시한다는 비전을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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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1기 팹 본격 착공 /started-construction-of-yongin-cluste/ /started-construction-of-yongin-cluste/#respond Mon, 24 Feb 2025 11:00:37 +0000 /?p=45250 · 지난 21일, 용인시의 1기 팹 건축 허가 승인에 따른 본격 착공, ’27.5월 준공 목표
· 50여 개 소부장 기업과 함께 하는 반도체 생태계 조성의 첫걸음

지난 21일 용인시의 건축 허가가 승인됨에 따라,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건설되는 SK하이닉스 1기 팹이 본격 착공에 들어갔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총 415만m2 (약 126만 평) 규모 부지에 SK하이닉스 팹 약 60만 평, 소부장 업체 협력화단지 14만 평, 인프라 부지 12만 평으로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에 조성되는 반도체 산업단지이다.

이곳에 SK하이닉스는 총 4기의 팹을 순차적으로 조성할 예정이며, 첫 번째 팹은 ’27년 5월 준공 목표로 건설해 나갈 예정이다.

SK하이닉스 용인캠퍼스는 HBM을 비롯한 차세대 D램 메모리 생산 거점으로서 급증하는 AI 메모리 반도체 수요를 적기에 대응해 회사의 중장기 성장 기반을 주도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클러스터 내 50여 개 반도체 소부장 기업과 함께 대한민국 반도체 생태계 경쟁력을 제고하는 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다.

▲ 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건설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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